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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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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 콘서바토리 강연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고요,
언프리랩스타 시즌3 결승전 나다의 미인이라는 곡의 도끼씨와 함께 피쳐링을 하기도 했고, 멕시코 공연을 비롯해 최근에는 영광스럽게도 미국 애너하임 국제 음악 박람회에서 주최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주자 톱20’인으로 선정이 되어 공연을 하고 왔어요. 비틀즈(The Beatles), 스티비원더Stevie Wonder), 에릭클랩튼(Eric Clapton), 마이클엔젤로(Michael Angelo)등의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가 소개되는 자리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참가하게 되서 참 영광스러운 자리였죠.

재밌는게, 워낙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자리다 보니 사람들은 그런 아티스트들끼리의 경합을 보길 원해요. 그렇게 대결을 붙여 마이클 엔젤로와는 올해로 3번째 경합을 하게 되었어요. 기억에 처음 경합 때는 비교대상이 아닐 정도로 마이클의 연주가 워낙 뛰어나 제가 참패나 다름없었는데, 이번 경합 때는 마이클이 멋있게도 선뜻 김세황의 연주가 더 훌륭했다고 영예를 안겨 준 덕분에 사람들에게 더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기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주자 톱20’선정만도 자랑스럽고 대단한 일인데,한가지 더! 축하드릴 일로 한국인 최초 ‘깁슨 아티스트’에도 선정 되셨죠? 그날의 일화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미국의 음악시장은 전세계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이럴게 장악력이 큰 미국시장에서 동양인, 동양브랜드가 설 자리는 마땅치 않아요. 제가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 중 '록의 거리'에 등재가 되고, 이후에 한국인 최초의 ‘깁슨 아티스트’가 되어서 더욱 의미가 컸던거 같아요.

그래서 지난 527일 홍콩에서 열린 '록킹 로드 론치'(깁슨아티스트선정)행사에 대한 답례로 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 행사였던 서울국제뮤직페어에 국가행사의 일환으로 초청을 드렸어요. 그날 문체부와 깁슨사가 함께 한국뮤지션들의 해외활동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되어 지원까지 약속  받았었답니다.



# 최초의 길을 가거나, 어떤 길에서 최초가 되는 것도 ‘MASTER’의 의미 중 하나로 생각되는데,역시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으시네요.

저는 최초를 추구한건 아니예요. 그저 기타를 열심히 치다 보니까 그렇게 됐네요. 하하

조금 자랑을 하자면, 한국인이자 동양인 최초 타이틀은 이번 깁슨아티스트와 록의거리 명예의전당 등재외에도 실용음악대학교로 저명한 헐리우드 엠아이 음악대학교에서 저한테 명예박사학위를 5번째로 주셨던것도 한국인이자 동양인 최초였죠.

감사하게도 저는 좋은 기회가 많았던 거 같아요. 제 활동을 지원해주시는 선배님들, 그룹 넥스트, 실력있는 세계최고의 프로듀서 등등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기타리스트로서의 삶이 각박하고, 또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더욱 취업과 성공의 좁은문으로 들어가기 힘들다는 걸 잘 알아요. 처음 시작은 누구나 미약해요. 저만해도 스무살 그러니깐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기타를 사기위해 음악다방에서 6개월 동안 서빙을 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모은 120만원으로 첫 기타를 샀죠. 첫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열심히 자기 길을 가는게 중요해요.


# 그렇다면, 현재 기타리스트를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연주자로서 가져야 될 마음가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예술가는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게 중요해요. 입시심사를 하면서 제일 안타까운게 100명중 99명이 똑같은 연주를 해요. 아마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의 융합주의가 중요한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이 자기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고 유지하는 게 힘들었겠죠. 남들과 다르다는건 예술가로선 독보적인 나의 것이 있다는 거예요. 남들과 다름 그리고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고 나의 것을 찾기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찾았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해외에서 머물거나 여행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해봤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말씀처럼 예술가로서 자기만의 색깔을 찾고 지켜낸 세월 동안 무수히 많은 일들과 역경이 있었을 텐데..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이겨내시나요?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미쳐 있어야 해요.
정말 말 그 대로 별의 별일이 다 있어서 이루 말 할 수 없지만, 딱 하나의 진리인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시련이 와도 즐기면서 했던 거 같아요.



# 힘들 때 지표가 되어 준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한분 정도 소개 해주세요.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아마 다 공감 할텐데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뮤지션이자 우상은 스티브바이(Steve Vai)예요.

보통 우상으로 삼으면 거기에서 끝나잖아요. 근데 저는 감사하게도, 27살 때 스티브바이의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함께 올랐어요. 그게 너무 좋으면서도 꿈으로만 안고 있던 무대에 함께 오를 기회가 너무 빨리 왔고 또 너무 빨리 지나가서 허무하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스티브바이가 그 당시 저에게 그분 밴드 멤버를 소개해줬어요. 그래서 지금의 김세황밴드 베이시스트 스튜어트햄(Stuart Hamm)도 그때 만나게 됐죠.


# 솔로앨범 사계도 물론이고, 오케스트라 협연도 더러 하시는 편이니 클래식 장르에 대한 애정과 조예도 깊으신거 같아요.

, 이부분은 전적으로 어머니 영향이예요. 어머니께서 클래식 기타리스트셨거든요. 한창 활동을 하셨던 1970년대 초중반 무렵 그때 사회는 여자가 결혼을 하면 자기 프로페션을 접어야 했기에 아쉽게도 활동을 이어 나가진 못하셨지만, 어릴때부터 항상 어머니가 연습하시는 것을 보고 듣고 자랐죠. 그 덕분에 기타는 4살때부터, 전자기타는 9살때부터 치기 시작했고, 클래식음악 또한 자주 접하고 들었죠.


# 추가적인 솔로앨범 발행 계획도 있으신가요?

그럼요 주변에서 앨범을 기다리며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해주신 덕분에 작업은 많이 해뒀어요. 다만 방송과 공연에 강연까지 하다 보니 완성도 있는 앨범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좀 걸리죠..


# 방송, 공연, 강연, 음악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계신데 그 중에서 가장 의미 있고 나다운 건 어떤 것일까요?

모두 나름의 의미 있는 역할이라 어렵네요. 근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나 다운걸 꼽자면, 나 혼자만의 활동이 아닌 그룹 넥스트인거 같아요.
제 음악인생 중에 대부분이 넥스트 활동이었고, 언제 들어도 익숙한 역할은 넥스트 기타리스트
김세황입니다.




# 마스터 김세황씨가 생각하는 마스터정신(Spirit of the Master)이란 무엇인가요?

재능과 실력을 갖춘 사람은 많죠. 그 중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 사람이 ‘MASTER’로 빛이 나는지의 여부는 진정성의 추구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어려움 속에서도 추구하는 진정성과 본분을 지키고 남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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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 2016-11-28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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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언제나 멋진 그이름..김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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