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가족과 함께하는 덴마크 크리스마스 문화

 덴마크 최대 명절이자 연례행사가 있는 12월!!

현재 코펜하겐은 축제의 장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1월말부터 1월1일까지 한달이 넘게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되면,

코펜하겐 중앙 시내의 Strøget (스트뢰에- 걷는거리) 에는 화려한 불빛과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거리 곳곳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마켓의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시청앞 20m가 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그 위엄을 뽐내며 25일 화려하게 점등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Rådhuspladsen Juletræ tændes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는 시청 앞 트리점화식!
 이 점화식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오기 4주 전부터 열리는 이벤트로,

20m가 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산타가 직접 올라가 불 빛을 뿌리는 점화식입니다.

불이 꺼져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을 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립니다.

트리점화식은 코펜하겐 도시뿐만 아니라 덴마크 전국 각 시청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는 이벤트로

 매년 이 점화식을 보기 위해 시청앞엔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축복합니다.

 

# Christmas Market    

 

Strøget 의 중심가에는 11월 19일부터 크리스마스 전 날인 12월 23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크리스마스 재래 시장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들과 덴마크 크리스마스의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추천을 하자면, 덴마크 크리스마스 전통 술인 Gløgg을 맛보세요.

가격은 45 Dkk (약 8천원)으로 레드와인을 끓여 견과류와 함께 마시는 전통 주랍니다.

(Gløgg, 글록)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Gløgg을 함께 마시는 덴마크 사람들

# Christmas Dinner

그렇다면 덴마크 가정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부모, 형제는 물론이고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선물과 함께 마음을 주고 받고,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합니다..

이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는 훈훈한 분위기와 식사의 자리를 일컬어,

 Cozy 와 비슷한 느낌으로 덴마크어로는 ‘Hygge’ (휘게) 라는 단어를 씁니다.

 ‘Christmas Dinner’에는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전통술 Snaps와 디저트 'Risalamande'이죠.

Snaps는 고량주의 일종으로 감자로 빚은 와인이고, 'Risalamande'은 아몬드를 넣은 쌀 푸딩 디저트입니다.

'Risalamande' 은 쌀을 끓인 후 아몬드 다진 것과 크림& 바닐라를 섞어 가니쉬로 체리소스를 곁들여 만들곤 하는데,

이중에 다져지지 않은 큰 아몬드를 먹는 사람에게는 조그마한 선물을 하나 더 주는 자그마한 이벤트도 한답니다.

디저트 'Risalamande'

이토록 정겹고 아름다운 덴마크 크리스마스.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시청앞 트리점화식, 크리스마스 디너, 아름다운 야경까지 이번 겨울…

덴마크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Christmas Market open time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hAJ0wwUluY&t=1s

BY. EDITOR YEO JIH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