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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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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우선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 드릴께요!


     코펜하겐에서 하우스째즈DJ ‘Mads’로 활동 하고 있는 Nordheim입니다.

     저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DJ활동외에 음악프로듀서로서 AMORREC.COM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펜하겐 내 무정부 마을인 ‘크리스티아니아’에서 거주 하고 있어요.

     13살 무렵 우연한 기회에 찾게 된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을 보고 그곳의 정취와 자유로운 분위기에 끌려 ‘크리스티아니아’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마을 곳곳에 히피들의 예술적 혼이 담긴 특별한 마을이예요.









# 현재 대표를 역임하고 계시는AMORREC.COM은 어떤 회사인가요?


      5년전 친구(Jean von Bade)와 함께 AMORREC.COM을 시작했어요.

     창립 당시 아이튠즈, 사운드 클라우드 등 인터넷 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 우리들의 음악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거죠. 

     그래서 그 기회에 나의 음악과 내가 아는 사람들의 좋은 음악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해주고자 레이블 회사를 만들게 되었어요.

     저희 레이블에서는 사람들의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기존의 곡을 재해석하거나 Remix한 앨범을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 DJ(하우스째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단순하게 일렉트로닉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시카고 하우스 음악 특유의 그루브는 사람들을 신나게 하는 힘이 있죠.

     전 수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모두 같은 그루브를 타면서 하나 되는 느낌을 좋아해요. 

     그래서 항상 전 디제잉을 할 때면 낮은 부스에서 군중들과 눈을 마주치려 해요.

     음악으로 그들의 느낌과 열정을 공유하며 작업을 하는 게 좋기 때문이죠.









# 하우스 음악을 즐기기 좋은 덴마크 클럽을 추천해주세요.


     Jean von Baden와 제가 공연을 하는 ‘Culture Box’ 를 추천하고 싶어요. (https://www.facebook.com/cultureboxdk/?fref=ts)

     유럽의 베스트 일레트로닉 클럽으로 몇 년 동안 후보로 오르기도 한 곳이죠.

     블랙박스와 레드박스로 층이 나누어져 있어요.

     위층 블랙박스에서는 주로 테크노나 어둡고 딥한 음악을 틀고 레드박스에선 하우스 음악을 틀어주는 곳이죠.




# 곡마다 전하려는 메시지가 물론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의 음악을 듣고 사람들이 느꼈으면 하는 공통된 바람이 있을까요?


     나의 음악들은 'fusion’이란 의미가 있어요.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음악이 융합하여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복잡하고 항상 다른 종교와 다른 인종들, 그리고 서로 다른 정치관으로 싸움이 일어나곤 하죠.

     하지만 음악을 듣는데 있어선 인종과 종교, 그 어떠한 선입견도 필요 없어요. 모두가 자유롭게 듣고 느끼길 원해요.

     그렇게 자유롭게 음악을 듣다 느껴지는 그 무언가가 있고, 그 무언가가 스스로에게 의미가 있다면, 그 음악은 그 사람에게 좋은 음악이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 나만의 특화된 디제잉 방식이나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일부 혹은 많은 뮤지션들이 컴퓨터 작업으로 단순하게 음악을 만들곤 하죠.

     저의 음악작업은 단순하지만은 않아요. 컴퓨터작업이든, 아날로그 연주든 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다른 두가지 이상의 방법이나 장르가 함께 섞여 그 조화를 꿈꾸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





#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유명 DJ의 팬 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나 클럽음악과 DJ를 좋아하는 사람은 일부 한정되어 있는데요.

덴마크 쪽에서 디제잉이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과 문화에 대한 수용성은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디제잉이 예술영역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클럽음악이나 디제잉이 단순한 향락과 취미를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진정성을 추구하는 예술의 한 부분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이뤄진다면 한국에선 지금보다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좋아할 것 입니다.
     덴마크내에서 DJ에 대한 인식은 우리를 아티스트 또는 뮤지션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코펜하겐은 굉장히 작은 도시이고 좀 전에 언급한 ‘Culture Box’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유일한 하우스 클럽이죠.

     그래서 덴마크의 DJ관련 시장은 그렇게 큰 편이 아니예요.





# 이비자 섬이DJ들에겐 성지 같은 곳이지 않나요? DJ MADS는 그곳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많이 방문했어요. 하우스가 시작했을 때 이비자 섬은 제게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많은 하우스음악과 일레트로닉 음악들이 풍요로운 곳이죠…

     하지만 현재는 예전과 다르게 언더그라운드의 진정성을 잃어 가는 것 같아요.

     그냥 유럽피안들이 취하러 가는 곳으로 변질 된 것 같아서 참 아쉬워요. 하우스 음악의 시발점인 곳이고,

     그래서 성지 순례하듯 많은 DJ가 찾아 가는 곳인 만큼 그 의미와 진정성 되찾았으면 합니다.






 Arne_Nordheim (Mads의 아버지)




# 곡 작업이나 디제잉을 할 때 어떤방법으로 영감을 얻나요?


     그때 그때 그대로 느낀 감정으로 만드는 편이예요.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다가, 혹은 집에 혼자 앉아있다가도, 아님 그 동안 만들었던 음악을 통해 영감을 받기도 해요.

     특정한 어떤 행위나 자극이 아니라 제 삶 속에서 영감을 찾죠.




# 선망하는 뮤지션이나 DJ가 있나요?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는 음악적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았어요.

     그 중에서는  아버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현대음악 작곡가 이셨어요. 피아노, 기타, 드럼, 전자음악들도 모두 아버지에게 배웠습니다.

     3살 때 아버지와 함께 피아노를 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그때 아버지께서는 즉흥적으로 드는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연주해 주시곤 하셨어요.

     지금의 저도 아버지를 따라 즉흥적인 느낌을 음악으로 만들 때가 많아요.


     Arne_Nordheim (Mads의 아버지): https://en.wikipedia.org/wiki/Arne_Nordheim











# 당신을 마스터로서 DJ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NEVER! 절대 다른 사람의 음악을 따라 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신의 꿈을 믿으세요. 항상 당신의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길 바라며, “And NEVER GIVE UP!”이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뉴욕에 가요. Maya 라는 보컬의 프로듀싱을 맡아 앨범을 함께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가보고 싶네요,
     내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나의 목표에요.

     나는 여행을 사랑하고 다른 문화들을 접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해요.

     함께 좋은 문화를 교류하고 나의 음악과 그들의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고 싶습니다.










# 마스터 Mads가 정의하는 ‘마스터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자기자신을 믿는 게 시작이죠. 자신의 가치를 믿는 것이에요.

     나 스스로의 가치에 준하는 행동을 하도록 노력하고 그런 본인의 행동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어떠한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있어 그 사람의 100%가 발현되어 진심이 담기게 될 것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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