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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상상력이 만들어낸 바다 위의 미술관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덴마크 건축정신의 아르켄 현대미술관을 소개하고


현재 전시중인, 영화 ‘대니쉬 걸’의 실제 주인공을 다룬 작품을 소개해 드릴께요.


아르켄 미술관은 덴마크 건축가 소렌 로버트 룬드가 1962년에 디자인한 코펜하겐의 현대 미술관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견고하게 지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배를 연상시키죠.





배의 갑판을 연상케 하는 견고한 콘크리트와 예리한 선이 특징




선박의 내부와 비슷한 구조의 미술관 내부





소렌이 25세가 되던 1988년, 그는 코펜하겐 현대미술관의 설계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됐습니다.
 바로 그때 공모했던 그의 수상작으로 ARKEN이라는 미술관이 지어진 것이 지금의 모습이죠.



그는 ‘건축물’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미술관이 위치할 해안가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모습으로 고민했던 그는

‘해안가에 정박하고 있는 배의 모습’인 지금의 아르켄을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디자인을 탄생시켰죠.


일각에서는 마치 ‘노아의 방주’ 같은 모습이라고도 표현해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











# ARKEN 근대 현대 미술관이 자랑하는 미술관 소장품 (Collection).
현 세대 가장 주목하는 영국의 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들.



데미언은 죽음과 부패, 삶에 대해 자신의 철학이 담긴 작품들을 많이 남겼죠.
충격적인 작품들로 매번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답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영국의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Art Museum) 이나 뉴욕의 MoMa 에서나 볼 수 있기에,

덴마크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상상을 못했던 터라 매우 상기된 채 작품 감상을 했습니다.


역시나 고교시절 미술 교과서나 영상매체를 통해서 보고 듣던 대로 그의 작품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놀라웠습니다.



미술관 전시장 입구.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들





<그림1>  2-Amino-5-Bromobenzotrifluoride-2011 : 마약을 형상화한 작품





<그림2>  <Love’s Paradox 2007> : 진짜 죽은 사체을 이용해 만든 작품




  동물의 몸을 토막 내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물이 담긴박스에 넣어놓았어요.
실제 젖소, 상어 등 여러 동물을 이렇게 토막 내 작업을 했고,
세계에서 가장 값이 비싼 작품으로도 유명하죠.




실제 동물의 몸통 내부가 보인다









# 영화 ‘대니쉬걸’ (The Danish Girl) 의 실제 주인공. 게르다 베게너의 전시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대니쉬걸’ (The Danish Girl)은 에디 레드메인이 여장으로 연기해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1920년대 덴마크를 배경으로 세계 최초 성전환수술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에요.


ARKEN 에서는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아르나베게너의 부인 게르다여사의 작품들이 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보니 그 감회가 또 새로웠어요.
부인 게르다 베게너가 그린 그의 남편 아이나의 모습을 보며
그녀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시선으로 아이나를 그렸을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전시장은 실제로 그녀가 찍은 남편의 모습인 ‘릴리’의 사진과
그녀가 그린 그의 초상 사진들 외에도

초기작품들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어요.



 



그녀가 그린 그의 남편 ‘아이나’이자 ‘릴리’ 의 모습 








영화 대니쉬 걸에서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연기한
아이나/릴리의 실제 초상화 모습은 생각이상으로 여성스럽고 아름답다는 느낌이었어요.



세계 최초의 성전환한 아이나 베게너!


하지만 그의 부인 게르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고
 남편을 잃은 상실감과 혼란 속에서도 그녀가 사랑했던 편이자 친구
‘아이나/릴리’를 지지하는 모습을 그녀의 그림에서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전시장 한켠 영상실에선 영화 ‘대니쉬걸’을
덴마크어 자막으로 무료로 상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들의 이야기 외에 덴마크 코펜하겐의 1920년대 모습도 엿볼 수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볼만한 영화로 추천드려요.


영화 ‘대니쉬걸’은 덴마크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




게르다 베게너







http://uk.arken.dk/





입장료 및 여는 시간






BY. EDITOR YEO JIH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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